제주 선흘리 단독주택
대지위치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건물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357m2
건축면적 : 112.35m2
바닥면적 : 84.38m2
작업연도 : 2022
첫수
20대 후반의 부부가 집을 짓고 싶다며 찾아왔다. 그들이 내민 종이에는 잔디 마당에 단정한 집 스케치가 있었다. 원하는 평수는 30평, 아이가 태어날 것을 고려해 방은 세개. 부부욕실은 아주 작아도 괜찮다는 말씀.
맥락
조용한 마을 선흘을 찾아갔다. 마을길 안쪽으로 집이 한두채 바람소리와 새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주변을 둘러본다. 주변 맥락이 없는 곳에 어떤 집을 지어주어야 하는가. 온통 벡터뿐인 자연속 기하학을 한줄 긋는다. 집과 담장 창문과 지붕 이 것들이 하나 처럼 이어지게 도로에서 집으로 집에서 마당으로 안에서 밖으로 흐르는 집을 만들어주자. 이렇게 선흘 주택의 스케치를 시작했다.
커튼월
현장 소장은 처음하는 시도에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주택에서 커튼월이 안될 이유가 없다며 주방부터 화장실까지 이어지는 전면창을 계획했다. 방과 방사이는 프레임과 골조사이를 후레싱을 접어 연결시키고 방음을 처리를 했다. 화장실에는 거대한 전면창과 환기창으로 아침 저녁으로 햇빛이 쏟아진다. 제주에서도 이렇게 화장실을 만들수 있는 땅을 만난 것이 행운이였다.
입주일에 건축주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답게 머물길 바란다고 생각했다.